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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역사/2000년대

by 제이드마 202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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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역사 1900년대에 이어

 

2000년 이후 애플은 어떻게 변화되어 성장했을까 한번 알아보려 합니다. 다시 한번 잡스형님 체제로 바뀌면서 본격적으로 오늘날의 애플의 면모를 보이기 시작한 듯합니다. 애플 스토어, 아이팟, 아이폰 까지...2001년 애플은 차세대 매킨토시용 운영 체제인 맥 OS X(텐 10)을 발표했다. 

 

MacOS X 이미지입니다.
Mac OS X 이미지

맥 OS X 는 스티브 잡스 퇴사 후 설립한 ​넥스트 사의 기술을 기반으로 매킨토시 운영 체제를 다시 재설계한 운영 체제이며 일반 사용자와 전문 사용자 모두를 위해 유닉스의 장점인 안정성과 신뢰성 그리고 높은 보안성을 가질 뿐 아니라 매킨토시의 전통적인 사용하기 쉽고 간편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결합한 결과였다. 역시 잡스 형님의 능력치를 보여준 대목인 것 같다. 이 때부터 오늘날의 애플 혁신의 신화가 시작되었던 것 같다. 경영자로서의 방향과 다른 다양하고 복잡한 제품들의 군살을 빼고 복제품을 말살하고 구조조정까지...그리고 디자인 철학이 자신의 생각과 일치하는 것을 확인하고 비교적 경험이 적었던 조나단 아이브를 무한 신뢰한 것 또한 오늘의 애플 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된다. 2001년 5월, 애플은 애플 스토어라 불리는 직영 매장을 개장하고 소비자와 더욱 친밀하게끔 다가서고자 하였다. 미국의 각 소비 중심지에 세워졌으며 기존 컴퓨터 상점과는 달리 훌륭한 인테리어에 친절한 안내원, 상품을 직접 작동해 볼 수 있는 진열, 교육과 서비스 그리고 판매를 결합한 새로운 사용자 경험 디자인을 만들어낸 소매점이었다. 이 상점의 건립 목적은 애플의 컴퓨터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었고 외골수 형님의 그 당시 트렌드에 반대로 도전한 것이었다. 

 

가로수길 애플 스토어 이미지입니다.
가로수 길 애플 스토어

​2001 년 9월 23일 애플은 휴대용 음악 재생기인 아이팟을 발표했고 11월 10일에 정식 발매했다. 곧이어 온라인 음악 판매 서비스인 아이튠즈 뮤직 스토어가 열렸고 아이팟과 연동되는 음악 파일들을 한곡당 99센트에 판매했다. 이 서비스는 정식으로 음반사와의 계약을 통해 합법적인 디지털 음악을 공급하는 시장의 일인자가 되었고 2006년 9월에는 15억 곡 다운로드라는 기록을 세웠다. 1990년대부터 2000년 초반까지 우리나에서도 아이리 X MP3와 소리바다가 유행하던 시절이었다. 이땐 음악을 왜 돈 주고 사지? 인터넷에 널려있는데.. 이런 무식한 생각을 하기도 했던 것 같다. 지금 돌아보면 잡스의 합법적인 음악 판매 전략이 맞았고 디바이스 또한 잘 만들어서 사람들이 가지고 싶어 하는 제품,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잘하는 사업가라 생각이 든다. 

 

오리지널 아이팟은 399달러의 가격에 액정표시장치,내장 배터리, 5GB 하드 드라이브를 탑재했다. 이 제품은 1천 곡의 노래를 저장할 수 있고, 기계식 스크롤 휠과 동기화를 위한 파이어와이어 포트를 탑재했고 이를 컴퓨터에 설치한 소프트웨어인 아이튠즈를 통해 음악과 기타 데이터들을 관리하고 동기화 시키는 제품이다.

 

애플은 이를 기반으로 점점 사용자 경험을 더욱더 확장하여 컬러 디스플레이를 채용하고 사진및 비디오를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디지털 음악 유료 생태계를 새롭게 만들어냈다. 

 

아이팟1세대, 2세대, 미니이미지입니다.
아이팟1세대, 2세대, 미니
아이팟3세대, 셔플, 나노1세대 이미지입니다.
아이팟 3세대, 셔플, 나노1세대

 

아이팟5세대, 아이팟터치1세대, 아이팟클래식 이미지입니다.
아이팟 5세대, 아이팟터치1세대, 아이팟클래식, 

 

아이팟 나노5세대, 아이팟 터치 4세대, 5세대 이미지입니다.
아이팟 나노5세대, 아이팟 터치 4세대 5세대

2002년 애플은 Nothing real, Emagic 사 를 사들여서 전문가급 음악 제작 프로그램인으로 전문 음악 가용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었다. 한편 일반 사용자용 음악 제작 프로그램인 개러지 밴드(Garage Band)를 개발해 발매했다. 처음 접한 개러지밴드 앱으로 피아노 건반, 기타, 드럼 연주 등..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많이 가지고 놀았었다. 2000년대에도 매킨토시의 혁신적 개발은 계속되었다.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의 흰색 일반 사용자용 아이맥과 아이북을 출시하고 교육 시장을 겨냥한 일체형 컴퓨터인 eMac을 출시했다. 

 

아이북 이미지입니다.
i BOOK
I Mac, I Mac DV, i Mac DV+, Apple pro keyboard, Apple pro mouse이미지 입니다.
I Mac, I Mac DV, i Mac DV+, Apple pro keyboard, Apple pro mouse

애플 CEO 스티브 잡스는 2005년 6월 6일 키노트에서 애플이 2006년부터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한 매킨토시를 만들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고 2006년 1월 10일 애플은 인텔 프로세서를 장착한 최초의 매킨토시를 선보였다. 이때 선보인 기종은 맥북 프로와 아이맥이었다. 두 컴퓨터 모두 인텔 코어 듀오 칩셋을 탑재하고 있었으며 더 빠른 속도와 향상된 성능을 선보였다. 2006년 8월 7일 WWDC에서 파워맥을 대체하는 맥 프로,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한 Xserve를 발표함으로써 애플은 종전에 예고했던 것보다 더 빨리 인텔 CPU 기반으로의 이전을 완료했다. 4월 5일에는 애플에서 인텔 맥에 윈도 XP 등 다른 운영 체제를 설치할 수 있게 도와주는 부트 캠프 소프트웨어를 발표하였다. 현재 인텔 프로세서 기반 매킨토시는 공식적으로 macOS,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와 리눅스를 가상 환경을 거치지 않고 모두 구동할 수 있는 유일한 컴퓨터이다. 

 

맥북프로, 아이맥 이미지입니다.
맥북프로, 아이맥

 

​​2월 이후, 애플은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한 맥 미니를 출시했다. 맥 미니는 코어 듀오 프로세서와 코어 솔로 프로세서(싱글 코어)를 장착하고 미디어 솔루션인 프론트로(DVD, 음악 파일, 동영상 파일, 이미지 파일을 손쉽게 볼 수 있는 소프트웨어이다.)를 소개하여 가전시장으로의 진출 의도를 내보였다. 

 

맥미니 이미지입니다.
맥미니

애플의 1998년부터 2007년 사이의 고속 성장은 엄청난 주가 상승으로 증명된다. 현재의 주가 도표로는 표현이 잘 안되지만 대략 계산해서 0.22 불 -> 3.14 불 1400% 지금은 더 말도 못 하지만 그 당시만 해도 바닥이었던 주가가 엄청난 상승이라 볼 수 있다. 

 

 

애플 주가 흐름도 입니다.
1998년~2007년 애플 주가 상승

​​

2007년 1월 9일 최고경영자인 스티브 잡스는 맥월드 샌프란시스코에서 사호를 애플 컴퓨터에서 애플로 개명한다고 선언했다. 또한 애플은 2007년 6월부터 AT&T와 독점 계약하여 드디어 새로운 아이폰을 공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신제품 발표 때마다 외치던 스티브 잡스의 " One more thing " 이 그립다. 그 당시만 해도 세상을 바꿀 혁신은 이런 것이다. 밤새 신제품 발표를 기다릴만했다. (물론 삼성의 옴니아 스마트폰이 존재하긴 했지만 감히 대적할 수준은 아니었다.)  

아이폰3, 아이폰12 이미지입니다.
아이폰3, 아이폰12

또한 TV와 컴퓨터, 아이팟을 연결하는 셋탑박스인 애플 TV를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 발표했다. 이로써 애플이 앞으로 컴퓨터 시장이나 휴대용 음악기기와 판매시장뿐 아니라 가정용 전자기기와 휴대폰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대폭 확장하는 비전을 보여주는 것이다. 

애플TV, 맥북에어 이미지입니다.
애플TV, 맥북에어

애플은 여전히 아이폰을 통해 수익을 내고 있고 최근 아이폰 12를 발표했다. 그러나 현재는 고가의 고급 브랜드 이미지가 많이 남아 있는 혁신이 사라진 기업으로 변하고 있다 생각한다. 사용자가 찾아들어 가는 애플의 생태계 환경은 이미 구축되어있고 디자인은 예쁘지만 이젠 익숙해졌고 기술도 이미 여느 회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보인다. 스티브 잡스 사후 팀 쿡 경영자로 바뀌면서 분명 같은 기술이라도 더욱더 고급스럽고 끌리는 제품을 출시하는 전 세계 1위 기업인 건 여전하지만 애플이란 기업은 이제 혁신보다는 안정적 수익에 비중을 둔 회사로 바뀌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앞으로 기술 발전 혁신 디자인 등.. 모든 면을 고려하여 애플의 자존심을 지켜가면서 애플 카, 애플 로봇 등이 등장하면 또 한 번의 혁신으로 세상을 변화시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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