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배당 투자

국내 주식 배당 투자

 

배당 투자가 투자자의 관심을 끌게 된 것은 외환위기 이후 저금리가 정착되면서부터입니다. 외환 위기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배당투자에 관심을 기울이는 투자자들은 별로 많지 않았습니다. 1년 만기 정기예금이자가 10%를 넘기는 상황이라 굳이 그 절반의 절반도 되지 않는 배당에 관심을 기울일 이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배당금이 적다고 불평을 터뜨리는 사람도 적었고 배당금을 더 달라고 요구하는 사람들도 드물었습니다. 한마디로 투자의 변수가 되지 못했던 것입니다. 기업 입자에서도 만성적인 현금 부족에 허덕이고 있었기 때문에 배당에 별 관심이 없었고 최대한 적게 주려고만 했습니다. 배당으로 이익금을 외부로 유출시키기보다는 현금을 보유하여 새로운 사업이나 운전자금으로 활용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저금리 시대가 도래하면서 배당이 주는 이미지는 엄청나게 달라졌습니다. 1년 만기 정기예금 이자가 2% 이하로 추락한 상황에서는 1년 만기 정기예금 이자보다 배당금이 더 많은 경우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배당투자가 정착되는 문화는 기업들도 배당을 꾸준히 높여가는 회사가 생기고 주주를 대하는 태도도 많이 바뀐 듯합니다. 예전에는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만 시세차익을 위해 보유하는 사람들 실제로 회사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라는 "단순한 투자자" 로만 취급했지만 최근에는 "회사 성장의 동반자"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 듯합니다. 이런 취지에서 등장한 말이 " 주주가치 증대"라는 것이고 주주가치를 증대하기 위해 높은 수준의 배당을 주는 회사가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업이 배당금을 많이 줄 수 있다는 것은 순이익이 많이 발생했고 현금흐름에도 여유가 있다는 뜻입니다. 현금흐름에 자신이 없으면 순이익이 많다고 하더라도 배당금에는 인색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배당투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동향입니다. 이미 배당투자에 대한 노하우를 우리나라보다 훨씬 빨리 터득하고 있는 외국인들은 고배당이 가능한 주식에 대해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식에서 시세 차익을 얻지 못하더라도 배당으로 투자금액을 회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배당주

고배당주는 1년에 1번씩 은행이자보다 더 많은 현금을 주기 때문에 노후생활자금으로 많이 이용됩니다. 실제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의 연기금에서는 이런 고배당 주식을 엄청 선호합니다. 미국의 경우 코카콜라, 디즈니 같이 이익을 꾸준히 내면서 높은 배당 성향을 유지하는 주식에 연기금이나 노후생활자들의 자금이 많이 몰려 있습니다. 일본의 후생연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한 종목이 특정한 해에 고율의 배당을 했다고 다음 해에도 똑같이 고배당을 하란 보장은 없습니다. 때문에 배당 성향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배당 성향은 그 기업의 고유한 성격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배당에 후한 회사는 일시적으로 영업실적이 다소 부진하더라도 배당률을 낮추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배당에 인색한 회사는 영업이익이 크게 나더라도 배당에는 인색한 경우가 많습니다. 오랜 기간 꾸준히 배당을 해온 회사들은 대부분 현금 창출 능력에 문제가 없고 수익성도 좋은 기업들입니다. 높은 수준의 배당을 유지하는 회사에는 잠재적인 수요가 늘 존재하고 주가가 하락하면 매수세가 유입되어 주가가 다시 오르기도 합니다. 따라서 배당투자는 연말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투자의 일환으로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만일 배당투자로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상반기 실적이 나오는 7월 경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실적 향상에 따른 시세차익과 보너스 격인 배당을 모두 챙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당 기업 

국내 배당 종목들 중 가장 높은 배당금과 꾸준한 기업은 " 서울가스" 입니다. 도시가스업종은 설비투자는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꾸준히 발생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고배당이 이루어질 확률이 높을 듯합니다. 도시가스에 대한 판매 마진은 정부가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 둔화에도 일정 수준의 수익은 확보 가능할 것이며 안정적인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주식 배당금 순 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