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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 Rivian / 관련주 / 제2의 테슬라

by 제이드마 2021.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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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전기차 스타트업 기업들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리비안(Rivian) 사에 관해 소개해 보겠습니다.

리비안은 어떤 회사인가?

리비안은 지난 2009년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 엔지니어 스캐린지가 창업하였고 미국 미시간과 캘리포니아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직원 수는 3000명이 넘는 전기차 제조 기업입니다. 2018년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미국 내 인기가 많은 차종인 SUV와 픽업트럭 인 R1T와 R1S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2017년 1600만 달러에 미쓰비시 자동차의 일리노이주 노멀 공장을 매입해 전기차 생산을 하는데요 최근에는 미국에 이어 유럽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공장 부지도 찾고 있는 건실한 기업입니다.

투자사

건실한 기업이라 말하는 것은 기술력을 인정받기도하여 여러 대기업들이 후원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아마존으로부터 전기 밴 10만 대 규모의 주문을 확보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자금 확보가 되어 있고 발주뿐 아니라 8억 달러라는 대규모의 투자를 하였습니다. 아마존은 20년 10월 리비안이 제조한 세계 최초 배달용 순수 전기 밴을 공개하면서 리비안에 전기 밴 1만 대에 대해 이미 시제품을 시험운행하고 있으며 배출가스 감축을 위해 2022년 말까지 1만 대를 주문한 상태입니다. 추가로 2030년까지 10만 대 수준의 엄청난 규모를 계약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른 후원사들로는 블랙록, 피델리티, T. 로우 프라이스, 포드 등이 있으며 포드는 리비안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동차를 생삼할 계획도 있습니다. 리비안은 최근 T. 로우 프라이스가 주도하는 투자 그룹으로부터 26억 5000만 달러(약 2조 9000억 원)를 유치하였고 다른 투자자로는 피델리티와 아마존의 기후 공약 펀드 등이 있습니다. 약 270억 달러(약 29조 7000억 원) 이상의 투자자금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자금이 부족해 개발 못할 회사는 아닐 듯싶네요..

모델

리비안의 모델은 아마존을 위한 전기 배달 트럭(택배차), 전기 픽업트럭, SUV 세모델이 현재 공개되어 있습니다. 전기 픽업트럭 R1T는 7만 5000달러, 전기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R1S는 7만 7500달러로 가격 책정되어 있습니다.. 주행거리는 300마일(480km) 정도입니다. 특히 R1S의 경우 750마력 최고 출력과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3초 미만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여러 매체를 통해 본 결과 개인적으로 레인지로버와 닮기도 한 R1S 모델의 구매 욕구가 생기네요..

리비안 아마존 전기 배달 트럭
리비안 R1T, R1S 전기차

관련주 (협업사)

1. 삼성 SDI

리비안의 CEO가 공식적으로 파트너라고 이번에 밝힌 삼성 SDI가 있는데요 삼성 SDI와 차량 개발과정 전반에 걸쳐 협력하고 있습니다.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배터리 셀 개발 과정에서 삼성 SDI와 협력해 왔고 우리는 리비안의 에너지 밀도가 높은 모듈 및 팩 설계와 결합될 삼성SDI 배터리셀의 뛰어난 성능과 신뢰성이 기대된다"라고 하였습니다. 삼성 SDI의 배터리는 각각 오는 6월과 8월 출시 예정인 전기 픽업트럭 R1T와 전기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R1S에 적용하여 판매 될 예정입니다. 코로나 아니었으면 이미 20년 말에 신차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양산이 미뤄줬습니다. 리비안에 공급하게 될 삼성SDI의 배터리는 21700은 직경 21mm, 높이 70mm 규격을 갖춘 원통형 배터리 형태라고 하네요.

2. 에코캡

에코캡은 리비안에 자동차 부품인 와이어링 하네스를 공급하고 있는데요.. 2007년 설립해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여 자동차 전장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주력으로 생산하는 전선 모듈화 제품인 와이어링 하네스(wiring Harness) 케이블은 자동차에서 신호와 전력을 각 부품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내연기관 자동차는 물론 전기차 등 전 차종에 적용되며, 차량 한 대당 약 2000m의 케이블과 배선이 사용됩니다.
자동차의 특성에 맞추기 위해선 고온에 견디는 열 특성과 전기를 잘 통하게 하는 고전도성 및 내구성, 유연성, 경량화 등으로 높은 사양이 요구됩니다. 에코캡은 리비안, 현대차와 기아, 마그나, 포드, GM, 마즈다 등 다수 자동차 회사에 공급 중입니다.

상장 준비

빠르게 진행되면 21년 9월 IPO(기업공개)를 추진할 듯한데요. 기업 공개 전에 능력을 보여주고 성과로 대변하도록 노력하여 아마존과 포드가 투자한 전기차 리비안이 9월에 SPAC 상장이 아닌 IPO 상장을 추진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9월 IPO 상장할 예정이지만 상황에 따라 IPO 시기가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리비안의 기업가치는 500억 달러로 한화로 55조 원의 기업 가치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정도의 기업가치로 상장을 하게 된다면 테슬라의 IPO 이후 전기차업체 중 최대 규모가 될 듯합니다.

이미 10만 대라는 계약 차량을 가지고 상장을 추진하는 것이라 리비안의 주식과 주가에 많은 투자자들이 벌써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장 전 6월에 첫 번째 전기차 픽업트럭 모델인 R1T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9월에는 SUV 모델인 R1S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스타트업 기업이지만 이미 실적 기반으로 상장을 진행하여 유리한 상태라 볼 수도 있을 듯합니다.

리비안은 2021년 9월에 스펙 상장이 아닌 IPO를 통한 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전기차 스타트 업체들은 부족한 투자금을 지원받기 위해서 IPO가 아닌 스펙(SPAC) 상장을 추진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스펙 상장이 아닌 정식적인 IPO를 통해서 상장을 추진하는 것을 보면 리비안의 기술력, 자금력, 매출 실적 등의 자신감의 결과라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어떻게 될지는 일단은 지켜보아야 하겠네요..

※ 스펙(SPAC)은 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의 약어로 우리말로는 기업인 수목 적회 사라 하며 기업 인수만을 목적으로 하는 페이퍼 컴퍼니입니다.

테슬라와 비교

리비안은 아웃도어 중심의 어드벤처 차량에 주력함으로써 테슬라와 고객층도 다르고 정면으로 경쟁하는 구도는 아닌 듯한데요.. 테슬라는 지금까지 소비자들의 호불호가 갈리는 스포티한 세단을 중심으로 성장해왔고 올해는 각이 지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화제가 됐던 ‘사이버 트럭’의 생산을 늘릴 예정입니다. 사이버 트럭은 개인적으로 디자인 때문에 구매충동은 생기질 않네요..

테슬라는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와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짧은 보증 기간과 범위로 소비자 원성을 들어왔으며 기존 완성차 업체에 비해 조립 품질도 좋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까지 출시한 전기차 중 성능면에서 가장 우수하지만 단차 문제는 항상 지적하는 듯합니다. " 테슬라 감성 "이라 하기도 하죠..

이런 테슬라의 약점을 타깃 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리비안은 R1T, R1S 모두에 5년/6만 마일 보증을 기본으로 배터리 팩의 경우 8년 또는 17만 5000마일 보증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구동계는 이와 동일한 기간 동안 보증되고 부식과 같은 내용은 주행거리제한 없이 보증됩니다.. 소유권 첫 8년 동안 유효하다는 것이고 기본 4년/5만 마일 보증 테슬라 자동차와 비교되는 것으로 배터리 팩 역시 모델 S, 모델 X는 15만 마일 그리고 모델 3, 모델 Y는 12만 마일보다 길게 책정했습니다...

리비안이 어떤 제품을 내놓을지 관계없이 회사는 이미 품질과 보증 범위에서 테슬라보다 앞서 있고 제품에 대한 더 높은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테슬라는 리비안이 전직 테슬라 직원들을 채용해 회사 기밀 가져갔다고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분명 견제는 되고 있는 듯하네요.. 이번에 출시되는 테슬라의 사이버 클럭과 리비안의 첫 번째 전기차 모델인 R1T의 경쟁으로 앞으로의 기업 운명이 갈릴 수도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테슬라의 우수한 “자율주행” 성능을 따라갈 수 있을 지도 리비안의 가장 큰 숙제 같네요..

리비안 픽업 트럭, 테슬라 사이버트럭


전망

소비자들은 다른 브랜드 다른 취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분명 리비안의 모델들도 테슬라 못지않게 세계적인 전기차로 큰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미 출고될 차량에 대해 고객들이 대기하고 것은 테슬라만의 독주를 저지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입니다... 물론 기대감과 달리 출시 이후 차량에 대한 성능이 어느 정도일지도 지켜봐야 할 부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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